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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FC 손흥민 선수가 단짝 부앙가와 함께 플레이오프에서도 펄펄 날았습니다. 선제골을 터뜨리고, 결승골을 도와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골과 도움 없이도 1차전 MVP에 뽑힌 손흥민은, 2차전에서는 일찌감치 골과 어시스트를 모두 작성했습니다.
전반 21분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거침없이 내달린 뒤, 헛다리 짚기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자신의 플레이오프 첫 골이자 시즌 10호 골입니다.
4분 뒤 역습 상황에선 부앙가와 역할을 바꿔 결승골을 합작했습니다.
손흥민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패스를 내주자, 부앙가가 가볍게 마무리해 LA에서만 개인 통산 100호 골을 달성했습니다.
['단짝' 손흥민이 어시스트한 정말 특별한 골(100호 골)입니다. LA FC의 최근 24골 중 21골을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가 만들어냅니다.]
전반 44분 부앙가의 추가 골로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운 가운데, 3대 1로 앞선 후반 43분 교체된 손흥민은, 종료 직전 쐐기골이 터지자 벤치에서 뛰어나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LA FC는 3전 2선승제의 1라운드를 2연승으로 통과했습니다.
[체룬돌로/LA FC 감독 : 손흥민같이 뛰어난 선수는 거의 막을 수가 없습니다. 오른발 왼발 모두 잘 쓰는 선수죠.]
손흥민은 홍명보호에 합류해 A매치 2연전을 치른 뒤, '독일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이끄는 밴쿠버와 8강 단판 승부를 벌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서승현)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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