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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유상증자 부정거래 의혹' 고려아연·미래에셋·KB증권·하나은행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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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 한 혐의를 받는 고려아연과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이었던 증권사들에 대해 추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 여부를 결정하는 이사회가 열리는 13일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건물로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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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김진호)는 금융위원회에서 이첩된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사건과 관련해 고려아연, KB증권, 미래에셋증권 및 하나은행 일부 부서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한 뒤인 지난해 10월30일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것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해 10월4일부터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던 고려아연이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에 유상증자를 계획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해당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자사주를 매수해 소각한 후 유상증자로 상환할 계획을 세웠음에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이를 기재하지 않은 것이 부정거래에 해당하는지 등을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4월 고려아연 본사,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본사 등 사무실 6곳과 주거지 5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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