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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국방과 무기

    헤그세스 "핵잠수함 도입 적극 지원"…안규백 "핵무기 보유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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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서울에서 한미안보협의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담 이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구체적인 추진 과정은 아직 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군사 분야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승인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군 당국에선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의 능력 제고를 원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대한민국이 더 강력한 능력을 갖추는 것에 대해 마음을 열고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헤그세스 장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승인 과정을 거치는지 자세한 말씀을 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며 "앞으로 양국이 선의를 갖고 계속 토론해 긍정적 결과를 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SCM 회의에서도 핵잠수함 관련 논의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규백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자체 핵무기 개발이나 미국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긋고 "한반도 비핵화는 흔들림 없는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핵무기를 가질 수 없기에 미국의 핵과 한국의 재래식 무기를 통합하는 CNI 체제가 구축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주한미군 역할과 관련해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의지가 분명히 있다"면서도 "동시에 역내 다른 비상사태에도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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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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