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 한·미안보협의회 참석차 방한
'한국 독자 핵 개발' 질문에…안규백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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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만난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는 걸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핵 기술을 미국이 제공할 건지, 트럼프 대통령 말대로 필리조선소에서 건조를 해야 하는 건지 구체적인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국방수장이 우리 군 의장대 사열 차량에 나란히 올랐습니다.
한미안보협의회 참석차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찾은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은 "한미동맹의 힘으로 이룬 72년의 평화"라는 글귀를 남기고 회의장으로 향했습니다.
회의에선 특히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승인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전쟁부 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동맹이 더 강력해지고 능력이 제고되길 원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대한민국은 모델과도 같은 나라입니다. 대한민국이 더 크고 강력한 능력을 갖는 것을 승인한 것이고 그것은 한국의 자체 방어 능력 뿐 아니라 한미 동맹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군 당국으로서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미국 필리 조선소에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엔 양국 간 논의를 통해 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한국의 독자 핵개발 가능성을 묻는 미국 언론의 질문도 나왔는데, 안규백 국방장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 한반도 비핵화는 흔들림 없는 약속입니다. 대한민국은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에 가입된 나라로서 핵을 본질적으로 가질 수 없는 나라입니다.]
회의에선 북한의 재래식 무기 위협에 대해서는 한국이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대만해협 위기 등에 주한미군이 더 유연하게 대처하는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2단계 검증을 마무리 할 시점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자막 홍수정]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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