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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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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3900선도 붕괴…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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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코스피서 1조원 넘게 순매도


    매일경제

    한국거래소 전경[출처=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 물량을 대거 내놓으면서 코스피가 3900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도 미끄러지면서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5.72%(235.91P) 떨어진 3885.5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200 선물도 추락하면서 이날 오전 9시 46분께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약세다. 삼성전자는 7% 넘게 떨어지면서 10만원선을 반납했고, SK하이닉스도 9% 가까이 하락하면서 50만원선으로 주저앉았다. 현재 시총 상위 50위권에서 강보합인 KT를 제외하고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같은 시간 전날보다 5.34% 하락한 877.12에 위치한 상황이다.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에서도 5일 오전 10시 2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기준가 대비 6% 이상 하락 및 코스닥150 지수 3% 이상 하락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이다.

    긴밤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기술주가 하락한 여파다. 달러당 원화값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가팔라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AI주 중심의 급락 여파와 미국 기준 금리 인하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불안이 재점화되며 증시가 급락했다”며 “이익과 같은 펀더멘탈이나 국내 정부의 증시 정상화 정책 모멘텀 등은 여전하기에 투매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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