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정진운, 팽팽한 갈등 구도
박시후 "시나리오 신중하게 검토"
배우 박시후가 영화 '신의악단'으로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CJ CG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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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가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신의악단'은 북한에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이 창설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박시후는 대북제재를 피하기 위해 가짜 찬양단을 결성하라는 명령을 받은 인물 박교순 역을 맡았다. 어제는 지하교인을 고문했지만 오늘은 찬양단을 이끌어야 하는 인물의 아이러니한 상황과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릴 전망이다.
박시후는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시나리오를 신중하게 검토했다"며 "신의악단은 가짜 찬양단이라는 기발한 설정과 그 안에서 박교순이라는 인물이 겪는 내적 갈등, 극단적인 양면성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으로 북한 군인 역할을 맡아 최고의 스태프들과 동료 선후배 배우님들과 즐겁게 촬영한 영화"라며 "따뜻한 감동이 있는 영화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신의악단'은 김형협 감독은 "낯선 환경과 거친 기후 속에서도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한마음으로 버텨냈다"며 "그 열정이 그대로 스크린에 담겼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시후 외에도 그룹 2AM 출신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정진운이 출연한다. 극중 정진운은 강렬한 카리스마의 김대위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책임질 예정이다. 박교순을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의심하며 팽팽한 갈등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박시후는 지난 2005년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데뷔했다. '결혼합시다' '일지매' '검사 프린세스' '청담동 앨리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신의악단'은 오는 12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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