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국방과 무기

    60조 잠수함 수주 총력전… 국방차관, 캐나다서 "방산 협력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캐나다 국방차관 만나 국방·방산 협력 논의

    한국일보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5일(현지시각) 캐나다 국방부를 방문해 스테파니 벡 캐나다 국방부 차관과 접견, 악수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5일(현지시간) 캐나다 국방부를 방문해 스테파니 벡 국방부 차관과 두 나라 간 국방·방산 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차관은 내년 초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최대 6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관련해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 차관은 지난달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맺은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에 기반한 방산협의체 신설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이 차관은 최근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한국 기업이 최종 경쟁 후보인 '숏리스트'(적격 후보)에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이 사업이 단순한 수출을 넘어 양국 간 전략적 방산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잠수함 수주 사업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독일 TKMS와 함께 '숏리스트'에 선정된 상태다. 캐나다 정부가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수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최대 60조 원 규모가 예상된다.

    이날 두 나라 차관은 또 향후 외교·국방(2+2) 장관 회의 등을 통해 협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또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이번 캐나다 방문 기간 중 대표적 현지 국방·안보정책 연구기관인 국제문제연구소(CGAI) 데이비드 페리 소장과도 만나 국방·방산 발전 방향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