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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연금과 보험

    보험사 위험관리 위해 국채30년선물 거래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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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6일 박상욱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보가 ‘보험사 위험관리 수단으로서의 국채선물 활성화 과제’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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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보험사의 금리 위험 관리를 위해 국채30년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보험사 위험관리 수단으로서의 국채선물 활성화 과제’ 세미나에서 노건엽 보험연구원 금융제도연구실장은 “보험사의 장기채권 수요증가에 따른 문제는 국채선물을 활용하면 해결할 수 있지만 회계상 문제로 30년국채선물 거래는 적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는 부채(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가 장기에 걸쳐져 있기 때문에 부채자산관리 차원에서 초장기 국채를 대량 매입하고 있다. 그는 “금리 위험관리를 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매크로 헤지회계를 활성화하면 보험사가 장기국채선물거래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가 헤지대상(보험계약 포트폴리오)과 헤지수단(국채선물 등) 간 위험회피회계 적용 시 헤지대상물 구성 변동이 허용된다.

    삼성생명 전주현 프로는 생명보험사 금리위험 관리 현황 발표를 통해, IFRS 17 및 K-ICS 시행에 따른 보험부채 시가평가 도입 후 자산부채관리(ALM) 현황과 파생상품 활용사례를 공유했다. 전 프로는 “국채선물은 양방향 거래가 용이하고 자금소요가 적은 장점이 있어 정책적 유인만 더해진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한국거래소 김기동 부장를 좌장으로, 회계기준원 권용우 팀장, 메리츠증권 정한솔 상무보, 삼성선물 허태오 수석연구위원, 교보생명 김민규 차장 등 전문가들이 실무상 반영을 위한 과제 및 기타 30년국채선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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