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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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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의료원, 비상상황에도 주먹구구 경영" 도의회 행감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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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강원도 속초의료원
    [촬영 이종건]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6일 강원특별자치도 사회문화위원회의 지방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속초의료원의 주먹구구식 경영과 경영진의 기강 해이에 대한 질타가 나왔다.

    박기영 도의원(춘천3·국민의힘)은 "속초의료원의 체불 임금이 10억원을 훌쩍 초과하는 비상 상황에서도 경영진은 추가 차입의 규모·명세에 대해 이렇다 할 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하고 자구책 마련에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대응으로 인해 몇 달 사이 속초의료원의 부채가 12억에서 20억으로 폭증한 점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경영 악화 해법도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병상 활성화를 통해 수익을 증대시켜 폭증하는 부채를 해결하겠다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대책이 될 수 있나 싶다"며 "'어떻게 되든 간에 결국 도에서 갚아주겠지'하고 대책 없이 운영하는 것이 너무 확연해 보인다. 이는 경영진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속초의료원의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간부급 이상 경영진의 성과급 반납 등을 포함한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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