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날 연간 200억 달러 대미 투자펀드 상한액에 대해 “외환시장에 충격이 없는 금액”이라며 “(200억 달러는) 중앙은행과 분석해서 대응한 수치”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난다. 지난달 29일 한·미 관세협상이 최종 타결된 지 약 2주 만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오는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을 만난다고 한다.
이번 회동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관세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난 데 따른 격려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한다. 재계 총수들은 정상회의 직전에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부터 참석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과 만나며 한·미 관세협상 ‘물밑 지원’에 나섰다.
재계 총수들이 이 대통령에게 추가적인 국내 투자 및 고용 확대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9월 삼성이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줄줄이 대규모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윤지원·나상현 기자 yoon.ji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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