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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비르츠에 자리 뺏길 생각 없어 보여" '차세대 제라드' 중심축 거듭난다→리버풀, 재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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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는 팀의 주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였지만, 경기를 주도한 건 소보슬러이였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소보슬러이는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날카로운 슈팅으로 레알 골문을 위협했고 수비에서도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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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보슬러이는 전반전부터 3개의 유효 슈팅을 날리며 레알을 괴롭혔다. 레알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쇼가 아니었으면 다득점이 나올 경기였다. 여기에 미드필더진 맥 앨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와 삼각편대를 이룬 소보슬러이는 중원을 종횡무진하며 압박, 공수 전환, 경기 운영에도 크게 기여했다.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레알을 상대로 리버풀은 중원 수적 우위를 가져가며 상대 공격을 봉쇄했다.

    리버풀의 전략이 통했다. 리버풀은 점유율이 39%로 낮은 편이었지만, 소유권을 뺏은 후 역습해 레알을 끊임없이 몰아쳤다. 연이은 공세 끝에 리버풀이 골문을 열었다. 후반 16분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 우측에서 소보슬러이가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고, 맥 앨리스터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리드를 지켜낸 리버풀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소보슬러이가 맹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풀타임을 뛴 소보슬러이는 결승골을 도우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리버풀에서 가장 많은 11,7km 이동 거리를 소화하며 유효 슈팅 4회, 크로스 성공 3회, 롱 패스 성공 3회, 리커버리 6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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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보슬러이에 찬사가 쏟아졌다. 리버풀 출신 스티븐 워녹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맥 알리스터와 흐라벤베르흐가 시즌 초반에 비해 폼을 되찾앗다. 여기에 소보슬러이가 더해지면 정말 대단하다. 그의 에너지, 수비 복귀와 태클, 그리고 전방에 침투하는 움직임은 정말 놀랍다. 일전에 플로리안 비르츠가 오면 소보슬러이의 자리를 차지할 거란 말이 있었다. 그러나 소보슬러이는 '절대 안 된다, 내 자리는 뺏길 수 없다'고 말한 셈"이라며 극찬했다.

    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 8번을 달기에 부족함 없는 경기력이다. 활약에 만족 중인 리버풀은 일찌감치 소보슬러이를 확실히 걸어 잠굴 심산이다.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이 소보슬러이와의 재계약을 원한다. 연장하고 싶은 계약 기간은 최대 2031년까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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