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고흥은 국내 유자 최대 주산지입니다.
가을이면 상큼한 유자 향기가 가득한데요.
수확철을 맞아 유자의 다양한 매력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고흥유자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푸르른 가을 하늘 아래 드넓게 펼쳐진 과수원.
전남 고흥의 대표적인 특산품 유자밭입니다.
나무마다 황금빛 유자가 가을 햇살을 받으며 탐스럽게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잘 익은 유자를 따서 바구니에 담습니다.
<주은숙·김은지 / 전북 전주> "날씨도 좋은 데다가 배경도 너무 예쁘고, 유자 향기도 이렇게 풍기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향도 따면서 너무 많이 느껴져서 상큼하더라고요."
관광객들은 유자밭과 가을꽃이 어우러진 산책길을 걷고, 사진을 남깁니다.
유자가 가득 담긴 수조에 발을 담그고 휴식도 취합니다.
굵은 유자를 썰고 설탕에 버무려 유자청을 만드는 체험장도 북적입니다.
유자는 레몬보다 비타민C가 3배나 풍부해 감기 예방에 효과가 탁월합니다.
<박점순 / 전북 장수> "이런 경험이 없는데 여기 와서 하니까 좋아요. 비타민C가 많아서 감기에 좋겠죠."
2년 연속 전남 대표 축제에 선정된 전남 고흥유자축제가 '사람 향기 유자 천국'을 주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장에서는 경주 APEC 공식 만찬에서 세계 정상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고흥 유자로 만든 막걸리를 비롯해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매일 밤 경관 조명과 1,000대의 드론이 축제장과 가을 하늘을 수놓고,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공영민 / 고흥군수> "유자도 구경하지만 공연을 즐기고 또 맛있는 것도 드시면서 힐링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었다. 야심 차게 준비했고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제를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큼한 힐링을 선물하는 고흥유자축제는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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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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