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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미국,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트럼프, 제약사들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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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미국에서 월 1천 달러(약 150만 원) 이상에 공급되던 위고비 등 주요 비만 치료제 가격이 250∼350달러(약 36만∼50만 원) 수준으로 낮춰질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백악관에서 위고비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일라이 일리가 미국 내 가격 인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라이 일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약을 '최혜국 국가' 기준으로 미국 환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며 "위고비 가격은 월 1,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월 1,080달러에서 346달러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과 특정 장애인 의료 지원)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 지원) 대상자의 경우엔 정부의 비용 지원으로 본인부담금이 5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최혜국 약가' 정책을 전면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이 정책은 관세 덕분에 훨씬 수월해졌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잇단 약값 인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제약사가 자율적으로 약값을 결정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부터 약값 인하를 압박해 왔습니다.

    #트럼프 #위고비 #비만치료제 #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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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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