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투자심리 위축…AI 고평가 논란이 국내 시장에도 부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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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1%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4000선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다.
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64포인트(0.93%) 내린 3988.8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이날 62.73포인트(1.53%) 하락 출발해 장중 3963.45까지 밀려났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고용시장 냉각 우려와 인공지능(AI) 관련주 고평가 논란에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75.97포인트(1.12%) 내린 6720.32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45.80포인트(1.90%) 하락한 2만3053.99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98.70포인트(0.84%) 내린 4만6912.3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AMD 등 AI주 급락에 코스피 4000선 위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31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경주 엔비디아 기자간담회에 입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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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엔비디아(-3.65%), 팔란티어(-6.84%), AMD(-7.27%) 등 AI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금속(-2.47%), 운송장비·부품(-2.23%), 전기·가스(-2.01%), 건설(-1.94%), 의료·정밀기기(-1.77%) 등이 내림세다. 음식료·담배(0.10%)는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956억원, 58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2481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0.84%), 현대차(-1.49%), 두산에너빌리티(-0.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3%), HD현대중공업(-2.29%), 기아(-1.07%) 등은 약다. 반면 삼성전자(0.00%), LG에너지솔루션(0.64%), KB금융(0.72%)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12.22포인트(1.36%) 내린 885.95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50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3억원, 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내부분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71%), 에코프로(-1.07%), 레인보우로보틱스(-1.31%), HLB(-1.68%), 펩트론(-0.40%), 삼천당제약(-2.19%), 파마리서치(-0.61%) 등은 하락세다. 에이비엘바이오(0.00%), 알테오젠(0.18%), 리가켐바이오(0.26%) 등은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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