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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시위와 파업

    서울 시내버스, 수능 전날 멈추나…'수당 갈등'에 12일 파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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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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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 갈등이 이어지면서 수능 하루 전인 12일 새벽, 서울 전역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시내버스 노사는 오늘(7일) 오후 2시 중앙노사교섭회의를 개최하는 등 실무협상을 이어갑니다. 그러나 양측이 11일 밤 12시까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 12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게 노조 측 입장입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13일 수능 당일은 물론이고 이후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4월 파업 대비 때 마련한 지하철 증편 운행·연장 운행, 25개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을 포함한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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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 갈등이 이어지면서 수능 하루 전인 12일, 서울 전역의 버스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노조는 11일 밤 12시까지 사측과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12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갈등은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정기상여금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서울고법이 지난달 29일,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결하면서 사실상 노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한대광 /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

    “조합에서는 서울고등법원의 이번 판결을 존중합니다. 이 판결대로 노사가 잘 협상해서 임금체계도 바꾸고 올해 임단협이 타결되기를 바라는 게 기본 원칙입니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이 오히려 임금을 깎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유재호 / 서울시내버스노조 사무부처장]

    “(사측은) 똑같이 일을 하고 근로실태가 변경이 되지 않는데 '임금산정 시간만 줄이자. 현행 9시간에서 예를 들어 7시간만' 하자 이런 주장을 하는 거죠.”

    파업이 현실화하면 13일 수능 당일은 물론, 이후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준비한 지하철 증편 운행과 연장 운영, 25개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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