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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TACO' 트럼프, 돌연..."관세, 미국 소비자도 조금 지불할 수도" 인정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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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으로 인한 미국 소비자 부담 가능성에 대해 "그들이 뭔가를 지불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전체적인 영향을 고려하면 미국인들은 엄청난 이익을 보고 있다"며 자국 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그동안 관세 정책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은 없다고 강조하던 입장에서 다소 물러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관세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하면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연방대법원은 전날 상호관세와 펜타닐 관세의 적법성을 두고 약 2시간 30분 동안 공개 구두변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쟁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국·일본·유럽연합 등에 부과한 15% 상호관세와 멕시코·캐나다·중국 등에 부과한 펜타닐 관세가 법적으로 허용되는지 여부입니다.

    구두변론에서는 보수 성향 대법관들조차 IEEPA에 근거한 광범위한 관세 부과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관세 환급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태입니다.

    앞서 1심 국제무역법원(CIT)은 만장일치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를 위법으로 판단했고, 항소법원 역시 원심을 유지했습니다.

    보수 대법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연방대법원이 관세정책 적법성에 대해서도 트럼프 행정부 손을 들어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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