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의장도시로서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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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SCAP, UNDP, UN-HABITAT의 합작 프로젝트로 설립된 다자기구 시티넷(CityNet)은 지난달 26~28일 3일간 인도네시아 덴파사르(발리)에서 ‘제45차 시티넷 집행위원회(45th Executive Committee Meeting)’를 개최했다.
시티넷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정주환경개선을 위해 지방정부,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이 함께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사무국은 의장도시인 서울시에 두고 있다. 집행위원회는 주요 활동과 예산을 논의·결정하기 위한 정례회의로 서울시가 의장도시로서 주재해 오고 있다.
이번 45차 집행위원회에는 20개국 70개 도시 및 기관에서 150여 명의 시장단 및 지속 가능한 발전 전문가가 참석했다. 서울시를 대표해 구홍석 국제관계대사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대신해 의장직을 수행했으며 덴파사르시의 이그엔 자야 네가라 시장, 콜로보시의 브라이 발자타이 시장 등 부의장 및 집행위 도시 대표가 함께했다.
행사 1일차에는 2025년도 시티넷 활동 보고 및 신규 회원(인도네시아 메단, 필리핀 파시그, 말레이시아 쿠안탄 등 9개 도시 및 3개 기관) 승인, 회비 체계 개선을 위한 회비검토위원회 활동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였다.
아울러, 시티넷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투자 및 파트너십 플랫폼인 AIM Congress(아랍에미리트, Annual Investment Meeting Congress)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5년 회원도시 및 기관의 SDG 정책 우수사례로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발표했다.
2일차에는 국제 세미나, SDG 시티 어워즈 시상식, 서울의 문화와 K-POP을 소개하는 만찬 ‘서울의 밤’을 진행했다. 국제 세미나는 ‘제로웨이스트’를 주제로, 지방정부의 정책화 방안을 논의하고 행동 변화를 촉구했으며 K-Water와 서울AI재단이 물관리·폐기물 관리 등 국내 스마트 솔루션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시티넷과 튀르키예 제로웨이스트재단(ZWF)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일차 마지막 행사인 ‘서울의 밤’은 서울시가 의장도시로 주최한 공식 만찬으로, 서울의 매력을 담은 홍보영상 상영과 K-pop 공연이 진행됐다. 김밥·떡볶이 등 K-푸드와 채식·할랄 메뉴가 제공되며 서울 홍보와 함께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3일차에는 시티넷 산하조직인 국가지부 등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고 개최 도시인 덴파사르의 복지시설 등 정책 현장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서울시는 2013년부터 시티넷 의장도시로서 도시간 협력과 역량 강화를 위해서 꾸준히 힘써왔으며 시티넷 회원도시의 적극적인 참여로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도시가 직면한 기후위기와 불평등, 디지털 격차라는 복합적인 도전 속에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경쟁이 아닌 협력은 필수적으로 서울시는 회원도시들과 함께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 미래를 향해 함께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윤이나 기자 (dlsk9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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