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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특검, 김건희 '로저비비에' 가방 확보…김기현 의원 측 건넨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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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왼쪽),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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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씨가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 측으로부터 고가 가방을 받은 정황을 특검이 파악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6일 김 씨의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명품 브랜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확보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도 함께 발견됐는데, 편지에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김건희 씨가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인테리어 공사를 맡은 업체 21그램 측으로부터 디올 선물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김기현 의원 측의 편지와 함께 고가 가방이 발견되자, 특검은 새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가방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조사를 통해 전달 경위 등 사실관계 전반을 확인한 뒤, 김 의원의 당대표 선출과 가방 선물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면밀히 검토할 방침입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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