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 최고책임자 논란에 시정동력 저하, 시민 피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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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것에 "국정감사에서 말하지 못했던 답답함을 특검 수사에선 충분히 진술해 시원하게 해소하라"고 밝혔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 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 대한 대질조사를 진행한다.
임세은 선임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현란하게 말했던 명 씨와 대조되게 '입꾹닫(입 꾹 닫기)'했던 오 시장 처지가 안쓰러울 지경이었다"며 "말하지 않아도 그간의 태도와 말을 통해 무엇이 참인지 국민은 알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조사가 본격화됐고, 그렇기에 시장직을 정상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이라는 막중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진실 공방을 오랜 기간 하는 것만으로도 불신이 커지는데 제대로 된 해명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은 궁색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서울시정 최고 책임자가 논란에 휩싸여 시정 동력이 저하되는 건 결국 서울 시민 피해로 돌아간다"며 "서울시장 4선을 하면서도 뚜렷한 성과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울보 시장', '오세즙'이란 별명을 갖게 된 이유를 성찰하라"고도 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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