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8강서 엘리자베타 4-0으로 완파…이상수도 8강서 낙승
WTT 챔피언스 경기에 나선 신유빈의 경기 장면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과 맏형 이상수(삼성생명)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위급 대회인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에서 나란히 4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14위 신유빈은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루마니아의 36세 베테랑 사마라 엘리자베타(세계 29위)를 게임 점수 4-0(11-9 11-4 11-5 11-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지난주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에 이어 2주 연속 챔피언스 시리즈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미와(세계 7위)와 한일 에이스 자존심을 걸고 4강 대결을 벌인다.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경기에 나선 신유빈 |
신유빈은 엘리자베타를 맞아 공방을 벌인 첫 게임을 11-9로 잡은 뒤 2, 3, 4게임도 여유 있게 이겨 4강행을 확정했다.
남자 단식 8강에 나선 이상수(세계 25위)도 프랑스의 시몽 고지(세계 17위)의 추격을 4-2(11-9 11-6 4-11 13-15 11-4 11-7)로 따돌렸다.
WTT 시리즈에 나선 이상수의 경기 장면 |
준결승에 안착한 이상수는 독일의 중국계 선수인 당치우(세계 12위)와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이상수는 세계 3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를 3-1로 꺾는 '테이블 반란'을 일으킨 고지를 맞아 1, 2게임을 가져온 뒤 3, 4게임을 잃었지만, 5, 6게임을 따내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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