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엘지 감독(왼쪽 두번째)이 지난 6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통합우승 기념행사에서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가운데)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염경엽 엘지(LG) 트윈스 감독이 프로야구 사령탑 몸값 최고인 3년 30억원에 재계약 했다.
엘지 구단은 9일 “염경엽 감독과 3년 최대 30억원(계약금 7억원·연봉 21억원·옵션 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엘지 역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차지한 염경엽 감독은 KBO리그 최초로 몸값 30억원 시대를 열었다.
염 감독은 김태형 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20년 두산 베어스와 3년 28억원에 계약했던 규모를 넘어 섰다.
염 감독은 구단을 통해 “역대 최고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 구단주 대행님, 사장님, 단장님께 감사하다.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다시 한번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엘지트윈스 감독을 맡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두 번의 통합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2022년 11월 엘지와 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을 합해 총액 3년 21억원에 계약했다. 이번에 재계약하면서 큰 폭의 몸값 상승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2023년 KBO리그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구며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구단에 안겼다. 이어 올해 통합우승을 일구며 명장의 입지를 다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