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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출근한 다카이치 총리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은 버리겠다"라고 처음부터 강조했던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내뱉은 말을 지키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는 반면, 건강에 대한 우려 혹은 "지속 가능성이 없다"라거나 "보좌진이나 비서진은 어떻게 하느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지난 7일 이른 새벽.
일본 총리 공저로 도요타 센추리 차량이 들어옵니다.
[일본 TV아사히]
"오전 3시입니다. 벌써 다카이치 총리가 공저로 들어갑니다. 이후 오전 9시부터 열릴 예산위원회를 대비한 준비에 들어갑니다."
즐겨 입는 파란색 상의를 걸친 다카이치 총리.
공저 앞에 대기 중이던 직원들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며 안으로 들어갑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출근 당시 머리카락도 약간 흐트러진 상태였고 피곤한 표정이었다고 합니다.
중의원 예산위원회를 앞두고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는데, 출근하자마자 비서관들과 함께 공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식사할 틈도 없어 준비돼 있던 주먹밥으로 간단히 끼니를 때우며 관료들이 준비해둔 답변서 내용을 검토한 뒤 직접 수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산위에서도 '왜 새벽 3시부터 출근했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일정을 마친 시점에 답변서가 완성되지 않았고, 답변서가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공저로 이동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매체는 이번 예산위원회를 앞둔 출근 시간이 역대 총리 중 가장 빨랐다고 전했는데요.
이전에 가장 빠른 출근 기록은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의 오전 5시 54분, 가장 늦은 기록은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의 7시 44분이었다고 합니다.
"나부터 워라밸을 버리겠다"는 총리가 보인 모습에는 찬반이 존재합니다.
총리부터 열심히 하는 자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총리가 3시부터 나오면 비서진은 1시 반이나 2시부터 대기해야 한다"라든가
건강이 나빠질 수 있어 지속 가능성이 없다는 부정적 평가도 나옵니다.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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