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 사진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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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부산=박준범기자] “공을 허투루 소비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요인.”

대한항공은 9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20 23-25 25-22)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승점 12를 확보, 선두로 뛰어올랐다.

외국인 선수 러셀이 34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정지석이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세트부터 교체로 투입된 임재영도 8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헤난 감독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 OK저축은행이 상당히 위험한 팀이다. 강서브를 잘 때리고 블로킹도 높다. OK저축은행이 좋은 이벤트를 만들어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양 팀 모두 수비가 잘돼 긴 랠리가 이어졌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을 허투루 소비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3연속 3-1 승리를 따냈다. 2경기 연속으로 1~2세트를 따낸 뒤 3세트에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헤난 감독은 “나도 좋아하지 않는다. V리그는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경기 과정을 만들어가야 한다. 한 세트를 내주는 것은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한다. 훈련에서 보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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