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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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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교육청 내년 1조1천817억 규모 본예산안 시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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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건비 늘고 학생 교육예산 줄어…세종시 지원비 29억 감소

    연합뉴스

    세종교육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교육청은 1조1천817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본예산보다 17억원 감소한 규모다. 중앙정부 지원(9천34억원)은 지난해 대비 200억원가량 늘었지만, 내부 전입금 수입(207억원)과 재정난을 겪는 세종시로부터 지원받는 자치단체 이전수입(29억원) 등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부문별로 보면 인건비와 평생교육 예산이 증가했고, 유아 및 초중고 교육예산, 교육 일반비, 예비비 등은 모두 감소했다.

    공무원 연차가 쌓이고 임금 상승분이 반영되면 인건비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인건비는 지난해보다 294억원 늘어난 7천400억원으로 전체 예산 규모에서 62%를 차지했다.

    교육청의 핵심 사업 분야인 유아 및 초중고 교육예산 비중은 30%이다.

    지난해 대비 5.8%(223억원) 준 3천850억원이 반영되면서 학습활동 지원비(775억원)와 학교시설여건 개선 예산(683억원) 등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교육청은 기초학력 향상 사업비 60억원, AI·디지털 기반교육 예산 41억원, 이공계 인재 도약 및 지능형·첨단과학실 구축지원 38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늘봄학교 운영비 163억원, 학생 정신건강 및 상담운영비 26억원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누리과정비, 현장 체험학습비, 무상급식비 지원 등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복지사업에 962억원을 배정했다.

    세종교육청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보통 교부금 보정액을 추가로 확보하고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며 "소모성 경비나 중복 사업을 줄이고 교육·학생 지원사업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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