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지난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화재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재정과 민간보험을 활용해 화재 예방부터 신속한 피해 복구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안전복지 모델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기도는 노후주택 등 화재 취약 요인이 많은 주거 환경을 가지고 있다. 2023년 안산과 2024년 성남에서 발생한 다세대주택 화재는 예방과 복구 지원 체계가 필요함을 보여줬다. 막대한 화재 피해 복구 비용을 공공 재원만으로 신속하게 지원하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따르는 만큼, 이를 보완할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 도입이 시급하다는 평가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화재취약계층 주택 위험요소 발굴, 안전물품 지원과 화재취약지역 안전점검 실시, 화재안심보험 제도 홍보와 확산 협력 등이 있다.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앞으로도 협회는 정부·지자체 등 공공 부문과 민간보험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안전망 모델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한국화재보험협회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화재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승우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이사장(앞줄 오른쪽 세번째부터)과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 직무대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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