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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검찰과 법무부

    '허위 원산지 표기 의혹' 백종원 불송치…법인·실무자 검찰 송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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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9월3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TBK(The Born Korea) 글로벌 B2B 소스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더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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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원산지 허위 표기 등 의혹이 제기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대해 불송치를 결정했다. 농약통 분무기 사용 등 의혹과 관련해선 입건 전 조사종결 처분을 내렸다. 다만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은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백 대표에 대한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다만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은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경찰은 간편식 제품인 '덮죽(The 신촌's 덮죽)' 광고에 '국내산 다시마, 새우' 등 문구가 쓰였으나 실제로는 베트남산 새우가 포함됐다는 등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다. 더본코리아의 식음료 브랜드 빽다방의 고구마 빵 제품을 '우리 농산물'이라는 문구로 홍보했지만 원료에 중국산 고구마가 포함됐다는 내용의 고발장도 접수됐다.

    백 대표는 지난 9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약 5시간 조사받았다.

    경찰은 △풍차그릴 사용 △농약통 분무기 사용 △미인증 프레스 철판 사용 △오뗄햄 상온 배송 등과 관련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4건과 관련해선 '혐의없음' 취지로 입건 전 단계에서 종결 처분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건은)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동한 특정 개인이 약 100건에 달하는 동일·유사 사안을 각기 다른 기관에 반복적으로 민원 및 고발을 진행한 건"이라며 "현재 그에 따른 여러 건의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 대상 사안을 포함해 회사 전반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치를 마쳤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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