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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美특징주]TSMC, 월매출 둔화에도 기술주 상승에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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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TSM)가 월매출 증가율 둔화에도 상승 중이다. 기술주 전반이 상승하면서 동반으로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오전 11시39분 현재 TSMC는 전 거래일 대비 2.07%(6.33달러) 오른 292.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TSMC에 따르면 지난달 매출은 전년비 16.9% 증가했는데 이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다만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했던 평균치인 16%와는 일치하는 수준은 물론 여전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주요 기술주들은 데이터센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TSMC 매출 증가율 데이터는 월별 수치인만큼 AI주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감을 꺾기에는 충분히 못한 정보다.

    하지만 최근 AI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만큼 투자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미국 뉴욕증시 기술주 폭락과 함께 아시아 기술주들도 동반으로 하락했다. 특히 AI와 연결된 반도체 주식의 전세계적인 상승세가 주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그럼에도 주요 AI 기업들은 대규모 지출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메타(META),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은 내년 AI 구축에 4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TSMC 역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수요와 공급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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