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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두바이, 중동 최대 K-컬처 박람회 ‘2025 K-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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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 ‘2025 K-엑스포 UAE’ 포스터 / 사진 제공 : 한국콘텐츠진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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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가 한국의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은 중동 최대 규모의 한류 박람회 ‘2025 K-엑스포 아랍에미리트: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2025 K-EXPO UAE: All About K-style)’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 산업과 연관 산업의 융합 및 동반성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한-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2025년 K-EXPO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는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글로벌 빌리지에서 진행되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산업 간 협력 생태계 구축과 장기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다. 현장에서는 국내 AI 기술이 결합한 체험 콘텐츠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모션 트래킹 기반 AI 콘텐츠 기업 ‘싸이드워크 엔터테인먼트’는 K-POP 댄스 앱 ‘스테핀(STEPIN)’을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랜덤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고 생성형 AI 기술기업 ‘에이펜’은 스토리 기반 숏폼 영상 제작 앱 ‘원미닛고’를 통해 AI 영상 제작·카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차세대 AI 미디어테크 기업 ‘이모션웨이브’는 AI 음악 창작·교육 플랫폼을 중동권 바이어에게 소개하며 현장 비즈니스 교류를 추진한다.

    글로벌 대기업 LG전자는 일반 관람객 대상 B2C 전시행사에 공식 참여해 콘텐츠 기업과의 상생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LG전자의 FAST 서비스 ‘LG채널’은 중동 첫 출시 국가인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다양한 무료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용 부스가 운영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락균 글로벌혁신부문장은 “K-엑스포는 콘텐츠 기업의 창의성과 대·중·소 산업 기업의 기술이 만나는 자리로, 한국의 협력형 비즈니스 모델을 세계 시장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계 부처 및 기관과 전략적 G2G 협력 구조를 마련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K-푸드 체험부스와 푸드쇼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KCII)은 K-뷰티 체험존을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KTO)는 관광지와 연관 상품을 소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은 우수 디자인 제품을 전시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NMF)은 브랜드 ‘뮷즈(MU:DS)’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이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은 ‘My K-FESTA’ 홍보 부스로 한류 문화축제 간 시너지를 기대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장 수출 상담을 통해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두바이 정부 산하 ‘두바이 홀딩스(Dubai Holdings)’와 협력해 글로벌 빌리지를 전시 무대로 조성했다. 이는 양국 정부가 공동 추진한 K-콘텐츠 기반 문화·산업 교류의 첫 단계로 향후 한국과 중동 시장을 잇는 교두보이자 지속 가능한 협력 확장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행사 운영에는 두바이 정부 자원봉사 플랫폼을 통해 모집된 ‘K-컬처 서포터즈’가 참여하며, 현지 한류 팬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K-POP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형 축제 모델을 구현하며, 사회적 가치 확산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현대판 실크로드’의 중심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과 중동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촉진하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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