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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송언석 "정성호, 대장동 범죄자들의 깐부…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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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압 행사한 윗선 누구인가…국정조사·특검해야"

    "李, 항소 포기 사태 전말 진상규명 지시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사건 항소 포기 관련 긴급 현장 규탄대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11.11.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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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와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자신이 이 문제와 전혀 관계가 없다면 항소 포기 사태의 전말을 즉각 규명하라고 지시해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앞에서 열린 '긴급 현장 규탄대회'에서 "이 대통령이 끝까지 이 전대미문의 사태에 꿀먹은 벙어리로 계속 간다면 국민은 대장동 7800억 범죄수익의 몸통이 바로 이 대통령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의 대장동 비리 사건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의 자살 선고"라며 "천문학적인 범죄수익을 가지고 있는 대장동 범죄자들의 형량을 낮출 수 있는 길을 열어줬고 7000억이 넘는 범죄수익의 국고환수를 포기해 대장동 일당들이 자자손손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재벌로 만들어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의 핵심은 단 하나다. 누가, 언제, 왜 항소를 포기하도록 (검찰에) 외압을 행사했느냐"라며 "정 장관은 과거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대장동 공범 정진상과 김용의 특별 면회 시에 '이대로 가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 마음 단단히 먹어라, 알리바이를 잘 만들어라'라고 조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죄자들의 친구, 범죄자들의 깐부, 대장동 범죄 일당의 든든한 담벼락, 바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라며 "정 장관이 이번에 검찰의 항소 계획을 보고받고는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조폭인가 깡패인가. 그 한마디가 협박이고 외압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항소 시한 만료를 앞두고 밤늦게 의견을 전달했다는 건 최소한 정 장관보다 윗선에 외압이 있었다는 방증"이라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현지, 정진상, 김용 세 사람은 성남시 수뇌부 핵심 3인방이다. 현 정권의 실세 3인방에 대해 반드시 진상 조사해야 한다"며 "현재 여당 법제사법위원, 운영위원, 국회의원이 된 사람도 대장동 비리 변호사 출신이다. 진상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정권은 태생부터 단군 이래 최대의 최악 대장동 비리 정권"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번 대장동 포기 외압 사건의 실체를 국민과 함께 낱낱이 밝히겠다. 반헌법 범죄 세력에 끝까지 맞서서 국민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했다.

    의원들은 이날 이 대통령의 사진이 있는 '검찰 항소를 멈추게 한 진짜 윗선 누구입니까' 피켓과 '외압 의혹 직권남용 정성호 법무부 장관 OUT' 플래카드 등을 들고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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