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전남도의원 |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은 11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가 선정한 '명품 50선 지하수' 중 일부가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가뭄 장기화에 대응하고, 미네랄과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청정 지하수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명품 지하수 50선'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명품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상수도로 전환된 6곳을 제외한 44곳 중 9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일부 지역은 탁도와 대장균군 등 먹는 물 기준을 초과해 명품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의원은 "지난해까지는 모든 지하수가 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올해 결과를 보면 9곳이 부적합으로 나왔다"며 "명품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운 수준으로 사업의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양준 전남보건환경연구원장은 "내년에는 전 지역을 다시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재지정이나 사업 방향 전환 등 전면적인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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