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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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이커머스 사업을 주도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열린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후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는 알리바바 출신인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지마켓 대표를 비롯해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제임스 동 AIDC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AIDC(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속한 알리바바 지주사 산하 글로벌 전자상거래 중간지주사 격이다.
제임스 장 대표와 레이 장 대표는 그랜드오푸스홀딩의 공동 대표를 맡는다. 이사회 구성 멤버는 아니지만 두 대표와 함께 실무 운영을 총괄할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이마트 재무담당이었던 장규영 상무가 선임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의 최고 경영진이 이사회에 나서는 건 그만큼 양사가 긴밀한 협업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은 지난 9월 5대 5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였던 지마켓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노유림 기자 noh.yu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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