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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정용진 회장, 신세계-알리 합작법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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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설립한 합작법인(JV)의 이사회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알리바바 합작법인이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를 꾸리고 첫 회의에서 정용진 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이 의장을 맡은 것에 대해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합작법인이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그룹의 국외 이커머스 사업을 책임지는 인사인 제임스 동 에이아이디시(AIDC)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도 이사회에 참여했다. 신세계그룹은 합작법인 양대 주주인 두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이사회에 직접 참가한 것을 두고 “그만큼 양사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 밖에도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지마켓 대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등이 이사로 선임됐다. 이사회는 주요 의사결정을 할 땐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앞서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은 지난해 12월 5대 5의 지분율로 합작회사 ‘그랜드오푸스홀딩스’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기업 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의 전자상거래 계열사인 지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그랜드오푸스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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