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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전임교원 중 학문적 업적이 탁월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교원을 선정해 석학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임명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1호 석학 교수로는 나노소재(화학과) 전공의 도영락 교수를 선정했다,
11일 국민대에 따르면, 석학 교수 제도는 우수 교원의 연구 성과를 적극 장려하고, 대학이 장기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대상은 연구, 교육, 산학협력 등 주요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보유한 전임교원으로 정량적 평가(논문성과, 산학실적 등)와 정성적 평가(학문적 영향력, 사회적 기여도 등)를 종합 심사해 최종 선정한다.
나노소재(화학과) 전공의 도영락 교수는 약 22년간 재직하면서 나노화학, 나노소재, 나노디스플레이, 바이오소재 융합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를 동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어 왔다. 특히, 나노로드-LED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을 개발해 2018년 대규모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65인치 8K 나노로드-LED TV 프로토타입 구현에 기여하였다. 이 성과는 국민대의 산학협력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산학협력 모델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도영락 교수는 차세대 나노-LED 디스플레이 개발뿐 아니라 양자점 합성 및 발광 소재, 일주기 리듬 조절 광원과 센서, 태양전지 광소재, 반도체공정 기반 고순도 엑소좀 정제, 양자 광원 소재 및 소자 등 다양한 융합 원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그 결과 SCI 논문 200편 이상을 발표하고 국내외 특허 200여 건을 등록하고 기술이전을 12건 추진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공로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과 발명의 날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으며, 2020년 이후 6년간 생애 업적 기준 세계 상위 2% 과학자로 선정되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영락 교수는 "석학 교수로서 국민대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학문적 성과를 산업체와 지역사회와 연결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차세대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체와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하여 국민대가 세계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 GIST와 바이오·의과학 융합연구 공동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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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광주과학기술원(총장 임기철, 이하 GIST)과 10일 GIST 오룡관에서 '바이오·의과학 융합연구와 공동연구 촉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교 연구자 간 협력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학문적 융합과 공동연구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대학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연구 협력 기반을 다졌다.
행사에는 고려대 김동원 총장, 윤성택 연구부총장, 이헌정 연구처장과 GIST 임기철 총장, 김용철 연구부총장, 박찬호 연구처장을 비롯해 박성수 한국산학협동연구원(KIURI) 상임고문 등 주요 관계자와 관련 분야 양교 교수진 등이 참석했다.
특히, GIST 학사과정 및 석·박사통합과정 출신으로 올해 고려대에 역대 최연소로 임용된 강지승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개회식은 GIST 임기철 총장의 환영사와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양교 연구처장이 각 대학의 연구 현황과 전략적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본 행사인 연구발표 세션에서는 고려대학교 연구자 5명과 GIST 연구자 4명이 ▲인공지능(AI) 기반 연구 ▲의료·질병 진단 및 치료 기술 ▲바이오의약·생명공학 ▲나노기술 및 플랫폼 기술 ▲데이터 기반 연구·디지털 헬스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과 공동연구 과제 발굴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동원 총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협력 방안은 두 대학을 넘어 대한민국, 나아가 인류의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정기적인 교류와 연구자 중심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함께 기여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임기철 GIST 총장도 "오늘 심포지엄에서 생명과학, 의학, AI 등 첨단 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두 대학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며 "수도권에 소재한 종합대학과 지역에 기반한 과학기술원 간의 상생적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와 GIST는 지난 2020년 AI 분야 교육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1년에는 '미래 사회 혁신 대학 모색'을 주제로 제1회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인하대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 설립…"항공우주·방산 산업 혁신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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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항공우주·방산 산업의 인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을 신설하면서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11일 인하대에 따르면,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은 항공우주·방산 분야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융합형 항공특화 전문대학원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에서 항공안전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K-방산 산업 활성화에 따라 방위산업이 국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인하대는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대학원'이라는 비전으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항공MRO, 우주·방산, 항공안전 분야 석박사 전문인재 양성 ▲항공안전 기술·운영 혁신을 통한 산학연 연계 및 산업 경쟁력 제고 ▲지역사회와 기업협력 기반 실무 중심 연구·교육 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인하대는 항공우주공학과의 연구 역량과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의 현장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의 기틀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대학원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면서 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항공우주방산대학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0일 항공안전기술원·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항공 안전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하대는 협약 기관과 함께 ▲항공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지원체계 구축 ▲현장 중심의 전문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인적자원·교수진 공동 활용 ▲공동연구개발 및 심층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 프로그램인 '항공안전 실증연구 인턴십'은 전일제 대학원생이 주중에 항공안전기술원과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이 공동 수행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야간·주말에 대학원 수업을 병행하는 실무 중심형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론, 현장, 연구를 동시에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항공안전 분야 실증형 교육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항공안전 분야의 실무 연구 경험을 쌓으며 학업과 경력을 병행할 수 있는 혁신적 인재양성 모델을 경험하게 된다.
인하대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은 2026학년도 1학기에 2년제 석사 과정으로 항공안전학 전공이 먼저 만들어진다. 이후 항공우주방산기술정책 전공(가칭), 도심항공교통 전공(가칭), 심우주탐사 전공(가칭)과 박사 과정을 국내외 제반 여건에 맞춰 단계별로 개설할 예정이다.
인하대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은 오는 21일까지 항공안전학 전공에 대한 1차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항공안전학 전공의 모집인원은 30명이며, 야간·주말 과정으로 운영된다.
항공안전학 전공에 입학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인하대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원서접수를 한 뒤 관련 서류를 방문·우편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입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기영 인하대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 원장은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대학원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성영 한신대 총장,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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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학교는 강성영 총장이 지난 8일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에서 열린 한국기독교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7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원 선출은 '한국기독교학회 회칙' 제8조 1항에 따라 진행됐으며, 신임 회장으로 한신대학교 강성영 총장이, 부회장으로 감리교신학대학교 유경동 총장이 중앙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강성영 총장은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국기독교학회가 신앙의 본질과 인간의 존엄을 성찰해야 한다"라며 "AI 시대에 걸맞는 신학적 성찰과 윤리적 방향을 모색하고, 신학교육의 선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제54차 정기학술대회에서는 'AI와 기술시대의 영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기독교학회는 1973년에 창립된 학회로, 신학 연구와 실천을 위해 14개의 회원학회로 구성돼 있다. 매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학회지 〈한국기독교신학논총〉은 한국연구재단에 신학 학술지로 등재돼 있다.
◆성신여대 간호대학, '제1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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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 간호대학은 지난 7일, 서울시 강북구 운정그린캠퍼스 중강당에서 '제1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학생들이 첫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이어받아 간호인으로서 사명감과 윤리의식을 다짐하는 전통행사로,
이날 행사에는 성신여대 이성근 총장을 비롯하여 국립중앙의료원 서길준 원장, 간호대학 김경례 동문회장 및 지도교수, 학부모 등이 참석해 간호인으로서 첫 출발을 하는 간호학과 2학년 재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영 나이팅게일로 선발된 조민지 학생(간호학과, 21학번)을 필두로 총 111명의 간호학과 재학생들은 촛불을 밝히며 선서를 통해 참된 간호인으로서 보건의료인과 협력하며 간호 대상자의 안녕과 건강을 위해 헌신할 것을 엄숙히 약속했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성신여대가 우수한 간호 전문인력을 키워내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사명감을 갖고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의료인이 되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 2025 AI 크리에이티브 챌린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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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빅데이터·AI센터, AI융합대학, 공과대학, 인공지능학과,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AI크리에이터학과 공동 주최로 '2025 AI 크리에이티브 챌린지(AI콘텐츠전)'를 진행한다.
서울사이버대는 AI 크리에이티브 챌린지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의적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학생들의 기술력과 창의력을 발굴하고,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총 2가지 부문을 모집한다. 먼저 AI 이미지 부문에서는 구성력과 주제 적합성, 창의력 및 활용도를 심사하며, AI 영상 부문에서는 작품성과 대중성, 창의성, 기술적 완성도, 활용도를 심사한다. AI 이미지 부문은 작품 이미지 및 작품설명(사용엔진 및 사용 프롬프트)을, AI 영상 부문은 작품 영상 및 작품설명(사용엔진 및 사용 프롬프트, 제작과정)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재학생 및 AI에 관심 있는 교내 모두가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사이버대 AI크리에이터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챌린지는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심사 후 20일에 결과 발표 및 시상식을 진행한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주어지며, AI 그랜드 마스터 상 1작품(상금 100만원), AI 이노베이터 상 2작품(상금 50만원), AI 마에스트로 상 3작품(상금 30만원)을 선정, 서울사이버대학교 및 협력 기관의 공식 채널을 통해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빅데이터·AI센터는 2020년 설립 이후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재학생들의 인공지능 역량 개발에 힘쓰고 있다. 빅데이터·AI센터는 앞으로도 업무에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최신 AI 기술 소개 및 교직원 역량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사이버대 AI크리에이터학과는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들의 다음 세대를 위한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ChatGPT, RunwayML 등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포함한 최신 AI 플랫폼을 소개하며, 인공지능의 이론적 근거를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원칙을 실제로 미디어 콘텐츠 창작에 적용하여 타겟 오디언스에게 맞춤형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서울사이버대 인공지능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촉망받는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24년 신규 개편된 학과이며, 인공지능 기술의 기본 원리와 실무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머신러닝, 딥러닝을 기반으로 최근 트렌드인 자연어 처리, 강화학습, 생성형 AI 등으로 구성된, 기초부터 심화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지웅배 세종대 교수, 은하 '워프'로 암흑물질 헤일로 영향 직접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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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지웅배 자유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관측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온 은하 주변 암흑물질 헤일로의 중력적 영향을 은하 원반의 뒤틀림(워프)과 위성은하의 공간 분포를 통해 보다 직접적으로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나아가 은하 수준의 국지적(local) 진화가 우주 거대 구조라는 거시적(global) 환경과 밀접히 연결된다는, 이른바 '글로컬(glocal) 효과'를 관측 통계로 제시했다. 이번 성과는 미국천체물리학회지 Astrophysical Journal에 2025년 11월 5일자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세종대 지웅배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한국 연세대학교 연구진이 공동 수행했다.
우리은하를 포함한 다수의 원반 은하 가운데 약 60%는 원반 외곽이 S자 또는 U자 형태로 휘는 워프를 보이지만, 그동안 인접 은하와의 조석 상호작용만으로는 관측되는 빈도와 형태의 다양성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
우리은하를 포함한 다수의 원반 은하 가운데 약 60%는 원반 외곽이 S자 또는 U자 형태로 휘는 워프를 보이지만, 그동안 인접 은하와의 조석 상호작용만으로는 관측되는 빈도와 형태의 다양성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비구형·비대칭 암흑물질 헤일로가 원반에 비등방 중력을 가해 워프를 유도한다는 가설에 주목하고, 워프가 없는 대조군과 워프 은하를 체계적으로 비교해 중심은하 주변 위성은하 분포의 편향을 정밀 검정했다. 그 결과 워프 은하 주변의 위성은하 분포가 대조군 대비 뚜렷한 방향성 편향을 보이며, 이는 비대칭 암흑물질 헤일로가 워프 형성의 주요 원인임을 지지하는 가장 직접적이고 통계적인 관측 근거로 해석된다.
더 나아가 암흑물질 헤일로의 비대칭성은 주변 우주 거대 구조의 필라멘트와 뚜렷한 정렬 관계를 보였는데, S형 워프 은하는 헤일로 축이 인접 필라멘트와 거의 나란히, U형 워프 은하는 거의 수직으로 정렬돼 있었다. 이는 수십만 광년 규모의 개별 은하 구조가 수십억 광년 규모의 거대 구조와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하며, 거시적 환경(필라멘트) → 암흑물질 헤일로(형태·방향) → 국지적 은하 구조(워프·위성 분포)로 이어지는 인과 사슬을 제시한다.
세종대는 "직접 관측이 불가능한 암흑물질의 형태와 방향성을 관측 가능한 위성은하 분포와 원반 기하학으로 추정하는 간접 측정 프레임을 확립한 것"이라며 "현대 우주론의 핵심 미스터리인 암흑물질이 은하와 우주 진화에 미치는 영향을 거시·미시를 아우르는 관점에서 해석할 단서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원광디지털대,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대학과 해부학 실습 연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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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의약학대학교(University of Medicine and Pharmacy at Ho Chi Minh City, 이하 UMP)에서 한방미용예술학과(학과장 김효철) 주관으로 해외 해부학 실습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UMP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립 의·약학대학으로, 호치민시 보건국 산하에 소속되어 있으며 의학·치의학·약학 등 주요 의과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기초의학과 임상 실습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인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실질적인 해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한방미용·건강관리 등 인체에 기반한 전공을 배우는 학생들이 이론적 지식을 넘어 실제 인체 구조를 직접 관찰·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수에 앞서, 학과는 지난달 26일 서울캠퍼스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이론 보완 수업을 운영해, 주요 기관계 구조에 대한 복습과 실습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선발된 12명의 참가자들은 UMP 해부학 실습실에서 5일간 총 8차례의 실습 세션을 통해 인체 각 기관계별 해부 실습을 이수했으며, 현지 의과대학 교수진과 학과 교수의 공동 지도 아래 이론과 실기를 통합한 교육을 받았다.
실습 과정은 Cardaver(인체 해부 표본) 실습을 기반으로 한 기관계별 분할 실습 구조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피부 및 감각계 ▲근골격계 ▲심혈관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비뇨생식기계 ▲중추신경계 등 전신 해부 영역을 단계별로 수행하며 직접 박리와 관찰에 참여했다. 각 세션은 3시간 이상 진행됐으며, 총 24시간 이상의 실습을 통해 인체 구조에 대한 심화 이해를 도모했다.
수료자 전원은 과정을 마친 뒤 호치민시 보건부와 UMP 공동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받았다.
한편, 연수 기간 중 한방미용예술학과는 UMP와의 정기적 해부학 실습 연수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양 기관은 MOU 체결을 위한 협의 단계에 있으며, 향후 연례 실습 연수 프로그램을 포함한 실질적 교류 체계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효철 한방미용예술학과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실습이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 인체를 마주하며 전문성과 학문적 시야를 넓히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발적 학습과 실질적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현장교육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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