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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로봇이 온다

    케이지에이, 레이저 사업부 신설…“이차전지·로봇·반도체 등 신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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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케이지에이(455180)는 레이저 사업부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설된 레이저 사업부는 전고체 등 차세대 이차전지 장비를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핵심 공정 기술 확보, 공정 효율화, 수익 구조 다각화 등의 성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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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이차전지를 포함한 다양한 첨단 산업군에서 정밀 레이저 가공 및 용접 기술의 중요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레이저 가공 기술은 높은 정밀도와 미세 결함 최소화에 최적화된 기술로, 이를 자체 기술로 내재화할 경우 사업적 효용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레이저 용접·절단 기술은 로봇,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전기차 모듈, 우주항공 부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케이지에이는 반도체 분야로의 사업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레이저 사업부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케이지에이는 사업부 신설과 동시에 레이저 분야 핵심 전문 인력을 영입했으며, 다수의 특허를 양수받아 지적재산권(IP) 측면에서도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신설된 사업부는 △기술 인프라 구축 △이차전지용 레이저 응용 기술 개발 △레이저 응용 설비 개발 등을 중심으로 초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레이저 초미세 가공기술’이 차세대 배터리 제조의 필수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차전지 장비 분야에서는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다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레이저를 활용해 전극 표면에 초미세 패턴을 형성하면 전자 이동도가 증가해 이차전지 성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된다고 알려졌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차세대 이차전지 장비 분야에서 레이저 기술의 활용도가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문 인력 영입과 전담 부서 설립을 완료했다”며 “이차전지를 비롯해 휴머노이드,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회사의 신규 사업들과도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적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 영역에서도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면 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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