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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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의 여자 탈의실 출입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초1 아들이랑 수영장 왔는데 여자 탈의실 못 들어간다고 막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남편이 없는 날 초등학교 1학년 아들과 수영장에 갔다가 청소 직원에게 “남자아이는 여자 탈의실 출입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제지당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초1이면 아직 어린데 혼자 남자 탈의실에 들어가게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요즘 세상에 혼자 보내서 이상한 사람을 만나면 누가 책임지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몇 살부터 혼자 씻으라는 건지 너무 각박한 것 같다”며 “결국 수영장에도 못 들어가고 집으로 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연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확산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대부분 “8살이면 혼자 씻을 수 있는 나이인데 여자 탈의실 출입은 부적절하다”, “요즘 대중탕도 6살부터 성별 분리한다”, “8살이면 다 큰거 아니냐”, “초1 여자아이를 아빠가 남탕에 데려간다고 생각해 보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한부모 가정의 현실을 모르는 발언”이라며 작성자의 말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혼자 씻기 어려운 아이도 있다”, “가족 탈의실을 늘려야 한다”는 등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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