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AI 통관검사' 시대…식약처, 위험 수입식품 자동 걸러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적합 이력·환경정보 분석해 고위험 식품 선제 차단

    연합뉴스

    사람 vs 인공지능 위험예측 모델 비교
    [식약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도가 높은 수입식품의 국내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가공식품 중 '농산가공식품류'와 '수산가공식품류'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인공지능(AI) 위험예측 모델'을 내년 1월부터 수입 통관검사에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AI 위험예측 모델은 축적된 과거 부적합 내용, 원재료 등 수입식품 검사 정보, 기상과 수질 등 해외 환경 정보, 회수 및 질병 등 해외 위해정보를 융합한 빅데이터를 AI가 학습해 부적합 가능성이 높은 식품을 통관 과정에서 자동으로 선별하는 모델이다.

    식약처는 2023년부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7개 품목별 위해요소의 특징을 반영한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고위험 식품을 정밀하게 식별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는 가공식품 중 과자류·조미식품의 통관단계 무작위검사 대상을 선별하는 데 이를 활용 중이다.

    올해 개발된 AI 위험예측 모델은 12월까지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한 후 내년 1월부터 수입식품 통관검사에 본격 적용한다.

    향후 수입량이 많고 부적합률이 높은 가공식품의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세부 모델 개발을 확대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해 고도화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입식품 안전관리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anj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