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조갑제 "대장동 항소포기, 계엄 때와 비슷…성난민심 못 막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자료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이후 공방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인을 보호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다가 결국 12·3 비상계엄으로 간 것과 비슷한 구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13일)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성난 민심이 일어나면 아무도 못 막는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2019년 조국 사태 때도 성난 민심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항소 포기로) 김만배 일당을 부자로 만들어줬다"며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하나 살 수 있을 정도의 돈을…이게 제일 큰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가 보기에는 재임 기간 중에 열심히 해서 퇴임하고 물러나서 여론이 좋으면 무사히 넘어갈 것 같은데,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게 주변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닌가 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는 검사들을 '항명 검사'로 규정하고 처벌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자체 모순"이라며 "항명이면 명령이 있었다는 이야기이고 그 명령은 부당하다는 이야기인데, 그동안 민주당은 부당한 명령에는 공무원이 다 반대해야 한다는 일관된 기조를 유지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지금 검사들은 합리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어디 가서 데모하는 사람 없다"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현 정치권 상황에 대해 "민주당 핵심부에서 보면 자신 있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 처지가 참 비참하다. 전혀 동력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합리적 보수는 국민의힘을 지지할 수 없다"며 "맨정신 보수는 음모론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