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정치검찰이 밀실조사서 진술 변경 유도"…민주당 '대장동 조작 기소' 공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사건 조작 정황을 공개하며, 거듭 조작 기소에 대한 감찰과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특위는 오늘(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10월 대장동 사건 피의자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면담조사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JTBC

    지난달 24일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특위 위원장과 이건태 부위원장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대장동 수사팀을 사건 관련 증거 위변조 혐의로 고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4~6월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정진상 씨에게 돈을 건넸다며 "아파트 계단을 올라갔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진술을 들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 소속 김모 검사는 '그 아파트는 계단식이 아니라 복도식', '정 씨가 2016년 이사간 집이 계단식 아파트'라고 알려줬는데, 민주당 특위는 "검사가 허위진술을 문제 삼지 않고 진술 변경 통로를 열어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실제 이후 유 전 본부장은 '아파트 1층 현관 앞 어두운 곳에서 돈을 전달했다'는 식으로 진술을 바꿨다고 했습니다.

    이건태 특위 부위원장은 "밀실 조사를 통해 검사와 유동규가 원팀이 되어 진술을 조작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증교사에 해당하는 일이라며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철저한 감찰 및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버들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