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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고시원 벽간 소음에 분노…이웃 살해 시도한 불법 체류 중국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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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고시원 벽간 소음에 분노해 옆 호에 거주하던 남성을 흉기로 해치려 한 중국 국적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살인미수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불법 체류 중인 A씨는 전날 오후 5시10분쯤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고시원 옆 호실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목과 가슴 등을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 소음이 시끄러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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