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면 감옥행이 예정돼 있다는 데 굉장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에 관해서도 ‘어떻게 하면 털어낼까’가 정권의 명운을 건 관심사”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통령실) 민정수석실부터 조상호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까지 대장동 변호인단 출신이다. 이 정권의 모든 생사여탈에 관한 관심사가 어디에 초점이 쏠려 있는지는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뜬금없이 검찰의 항소 체계가 너무 기계적으로 이뤄진다고 앞뒤 서두 없이 말했다”며 “이미 9월부터 본인의 대장동 관련 사건들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항소를 포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지 않았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검찰의 항소 포기 당일 법원 내외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날 7분 전까지 수사관들이 항소장을 들고 서 있었다. 이분들이 항소의 의지가 없었다면 굳이 그 마감 시간인 자정께까지 거기서 버티고 있었겠나”라며 “당당하면 CCTV를 공개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신중히 판단하라’는 의견만 가볍게 제시했다는 듯이 하고 대충 넘어가려고 하는데 실제로 그 수사관들에게 수차례 전화하는 모습이나 반응이 담긴 장면이나 무엇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