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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여보, 딸기뷔페를 15만원 내고 꼭 가야 해?"···호텔들 줄줄이 값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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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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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호텔가 대표 상품인 딸기뷔페가 올해도 막을 올렸다. 다만 주요 호텔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2025~2026시즌 딸기뷔페 가격을 공개한 호텔 가운데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의 인상폭이 가장 컸다. 반얀트리는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베리베리베리 디저트 딸기뷔페 성인 1인 요금을 13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10만5000원 대비 28.6% 오른 수준이다. 어린이 요금도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4.2% 인상됐다.

    롯데호텔서울 페닌슐라는 성인 요금을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11.1% 올렸다. 어린이 요금은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조정했다. 롯데호텔월드 더라운지앤바는 10만8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서울드래곤시티 인스타일은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올해 호텔 딸기뷔페 가격 인상에는 원재료와 운영 비용 상승, 각 호텔의 프리미엄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디저트 수입 재료 수급 비용이 증가하고 인건비 부담 등이 겹쳐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희귀 품종 딸기 도입이나 유명 쇼콜라티에 협업 등 호텔 간 메뉴 구성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인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딸기뷔페 시즌은 대부분 12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현수아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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