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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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투매에 나스닥 2.3% 급락
페드워치, 12월 금리인하 가능성 뚝
연준 위원들 잇단 금리동결 시사
금리인하 중단 전망에 투자심리 약화
페드워치, 12월 금리인하 가능성 뚝
연준 위원들 잇단 금리동결 시사
금리인하 중단 전망에 투자심리 약화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에도 인공지능(AI) 버블론이 재부상한데다 12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동결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66% 하락한 6737.4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9% 급락한 2만 2870.36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1.65% 하락한 4만 7457.22에 마감했다.
당초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날 연준 위원들은 잇따라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조하면서 금리동결에 힘을 실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전날 66%에서 51.6%로 내려앉은 반면 동결 가능성은 48.4%로 올라섰다.
셧다운 종료에도 역대 최장 기간 셧다운으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대 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다 고용, 물가데이터 발표 지연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AI 거품론이 부각되며 기술주가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3.58%, 테슬라는 6.64% 각각 급락했다. 반도체지수도 3.72% 하락했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포렉스닷컴 전략가는 “랠리 이후 기술주는 과대평가되었고 새로운 호재가 부족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식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치솟던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도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디애나주에서 행사에서 “우리는 신중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왜냐하면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재정정책에) 동조적이지 않으면서 추가 완화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전날 “현재처럼 매우 불확실한 환경에서 인플레이션 및 고용 간 위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라며 금리동결을 시사했다.
트럼프 경제책사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주장하는 등 친트럼프 위원들은 금리인하에 힘을 싣고 있지만 12월 FOMC를 앞두고 연준내 분열이 커지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FOMC 후 제롬 파월 의장은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은 연준내 이견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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