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00명 찾는 화장실이 달라졌다…'안전·포용·친환경 3박자' 부천도시공사, 새 표준 제시
부천송내체육센터 화장실 전경./사진제공=부천도시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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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부천송내국민체육센터 화장실'이 제27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 공모에서 신규 공공체육시설이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부천송내국민체육센터 화장실은 총 100.8㎡(남 46.2㎡·여 40.2㎡·공용 14.4㎡) 규모로 하루 약 1500명이 이용하는 대형 공공시설이다.
이용량이 많은 만큼 동선, 위생, 유지관리 효율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공사는 화장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각장애인용 점자 안내도 △바닥 점자블록 △포맥스·표찰 신규 설치 등 배리어프리 설비를 강화했다.
또 쾌적한 환경과 에너지 효율을 확보하기 위해 △고효율 인버터 천정형 냉·난방기 △카운터 센서 연동 조명·환풍기 자동제어 △절전 스위치 △고효율 핸드드라이어 △소제 싱크 등을 도입했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지난 26년간 전국 공중화장실을 친환경·청결·안전 기반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운영된 대표 공모다. 올해는 전국 75개 시설이 응모해, 최종 27곳이 선정됐다.
부천송내국민체육센터는 신규 공공체육시설임에도 설계 초기부터 접근성·위생·에너지 절감 요소를 체계적으로 반영한 점, 그리고 운영 표준을 정교하게 구축해 '안전·포용·친환경'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명희 공사 사장은 "공공 화장실은 시민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공간"이라며 "접근성, 위생, 에너지 효율을 기준으로 운영 품질을 지속 개선해 시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수준을 더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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