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시위와 파업

    서울 지하철 ‘연말 파업’ 돌입할까…MZ노조 쟁의행위 출정집회 예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작년 11월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서울시청 인근에서 쟁의행위 출정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이 오는 17일 ‘2025년 임단협 쟁의행위 출정집회’를 예고하면서 연말 서울 지하철 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올바른노조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2025년 행정안전부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3.0%) 확보를 위한 각종 시책사업 이행분(정책 인건비) 보전과 충분한 안전 인력 유지를 위한 감축 없는 신규 채용 승인을 서울시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며 집회 계획을 밝혔다.

    올바른노조는 지난 8월 20일 서울교통공사와 1차 임금·단체협약 본교섭을 시작했으나, 임금 인상 폭·신규 채용 확대·근로조건 개선 등을 두고 사측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지난 10월 21일 본교섭 결렬을 선언했고, 이달 3일에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집회 다음 날인 18일부터 21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재적 조합원의 과반이 찬성할 경우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는 14일부터 19일까지, 2노조는 14일부터 17일까지 각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