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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아이언맨처럼 슈트 입은 시니어들...하나금융, 웨어러블 로봇 연계 금융상품 만든다 [시니어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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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더넥스트 출범 1주년 맞이
    회복·치료 로봇 경험기회 제공
    향후 시니어 로봇 구입지원도


    매일경제

    하나은행이 시니어 고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 회복·치료용 ‘엔젤슈트 H10’. 사진=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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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장애, 하지마비 환자도 손쉽게 걸을 수 있겠네요.”

    아이언맨처럼 슈트를 입은 시니어 10여명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하나더넥스트 라운지에 모였다. 하나은행이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제공하는 회복 치료 목적의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처음 로봇을 착용할 땐 떨떠름했던 시니어들은 전원 버튼을 누르자마자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시니어의 걸음걸이를 분석한 슈트가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자동으로 힘을 조절해 보행을 보조해줬기 때문이다.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한 한 시니어는 “내가 힘을 안 줘도 잘 걸어갈 수 있어 신기하다”며 “왼쪽, 오른쪽 다리마다 강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 유용한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하나은행이 시니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정조준한다. 대형병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재활·보행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을 시니어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 연계 상품도 만든다.

    14일 하나은행은 하나더넥스트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서초동 라운지에서 시니어 전용 ‘하나더넥스트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하나은행은 헬스테크 기반 서비스 강화를 위해 국내 대표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와 협업 중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생산적 금융 확대 및 고령친화 산업 선도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웨어러블 로봇 구입 혜택 지원 △시니어 돌봄로봇 관련 금융서비스 영역 확대 △중·장기적 시니어 특화 금융상품 개발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하나더넥스트 라운지를 통해 시니어 고객들은 보행 향상을 돕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체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는 20일, 27일에도 웨어러블 로봇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이용해 볼 수 있는 고가의 의료장비를 병원이 아닌 공간에서 전문 물리치료사를 통해 동작 분석 및 맞춤형 운동 피드백 등을 함께 제공받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퇴 전후 시니어의 건강·금융·생활 등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혁신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출범 1주년이 된 하나더넥스트를 통해 상담받거나, 세미나를 참관한 고객수는 지난달 기준 각각 1400여명, 42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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