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전력 등 시스템 안정성 검사
중국 해군 쓰촨함 |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의 첫 076형 강습상륙함인 쓰촨함이 첫 항행 시험을 실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군 쓰촨함이 이날 오전 9시께 상하이 후둥중화조선소 부두에서 출항해 관련 해역에서 첫 항행 시험 임무를 실시했다.
이번 해상 테스트에서는 주로 쓰촨함의 동력과 전력 등 시스템 신뢰성과 안정성을 검사, 검증할 예정이다.
쓰촨함은 지난해 12월 진수된 이후 건조 작업이 계획에 맞춰 진행됐으며 계류 시험과 장비 설치, 조정 등이 완료돼 해상 테스트의 기술적 조건이 갖춰졌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강습상륙함은 헬리콥터 여러 대가 동시 이·착륙할 수 있는 대형 비행갑판을 갖춘 함정으로 'LHD(Landing Helicopter Dock)함'이나 '헬리콥터 항공모함'으로도 불린다. 사실상 경항공모함이자 상륙작전용 병력·차량 수송선으로 평가된다.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설비인 캐터펄트(사출기)도 신형 076형 강습상륙함에 적용됐으며, 전자기식 캐터펄트 방식을 적용한 항공모함인 제3호 푸젠함은 지난 5일 중국 남부 하이난 싼야에서 공식 취역했다.
쓰촨함은 상륙용 주정(舟艇), 수륙양용장갑차, 헬기 등을 탑재해 대규모 상륙 작전을 지원할 수 있어 대만과 남중국해 등에서 작전 수행에 유용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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