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환율이 고공행진을 보여 올해 연말에 해외여행 가기 부담스럽다는 분들 많습니다.
대신 국내에서 여행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이색 식당과 카페가 인기인데요.
김도헌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착지와 항공편명, 이륙 시간까지.
언뜻 보면 공항 같아 보이지만, 서울 도심에 위치한 비행기 콘셉트의 카페입니다.
좌석부터 창문까지 실제 비행기처럼 꾸며져 있는데요. 이렇게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SNS 영상을 보고 찾아왔다는 한 시민은 여행을 떠나는 설렘이 느껴진다며 미소를 짓습니다.
< 권해찬들 / 전북 전주시 > "지금 약간 도파민이 흐르네요. 일상생활하다가 지칠 수도 있잖아요. 한 번씩 오는 것도…"
일본 현지에 있는 매장과 똑같이 만들어진 생맥주 스탠딩 바도 인기인데, 지난 7월 문을 연 이후로 2만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 소현웅 / 전북 전주시 > "몇 년 전에 삿포로 현지 공장에 다녀왔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겨울에 삿포로 가려면 비싼데, 여기 종종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을 돌파하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한 만큼, 연말 해외여행 부담도 커졌습니다.
< 김시월 / 건국대학교 소비자학 전공 교수 > "고물가 시대 여러 가지 직면한 문제들이 있어서 내부에서 더 저렴하고 즐겁게 그런 가치 소비로 많이 바뀌지 않을까…"
올 연말에는 해외여행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이색 장소로 발길이 몰리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기자 함정태 신재민]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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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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