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한미 팩트시트 관련 기업인 7명 참석할 듯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관세·안보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최종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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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재계 총수들을 만나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14일 “주말 사이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기업인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한미가 합의한 팩트시트와 양해각서(MOU)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협상 과정에서 정부와 함께한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팩트시트에는 자동차·반도체·방위산업 등 후속 대응이 필요한 사안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문제,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분야 구조개혁에 대한 이슈 등이 회동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는 14일 관세 및 안보 협상을 명문화한 ‘조인트 팩트시트’를 최종 확정했다. 한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반도체 최혜국 대우, 이른바 마스가(MASGA)로 불리는 한미 조선 협력 등이 명시됐다.
미국이 투자를 요구했던 2000억달러와 관련해서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연간 200억달러의 상한이 명시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두고 “한미 모두 상식과 이성에 기초한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며 “양국이 함께 윈윈하는 한미동맹의 르네상스 문이 활짝 열렸다”고 평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은 오는 19일 한국경제인협회와 코트라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주최하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양국은 국방·방산·투자·에너지 등 분야에 더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 현대차, LG전자, 한화, HD현대, 한국전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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