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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위례보다 낫다”…복정역 5억 로또아파트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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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정역·남위례역 도보 10분 입지
    교통·학군·생활인프라 모두 장점
    분상제 적용으로 11억원대 분양가
    ‘최소 5억 로또’ 기대에 관심 뜨거워


    매일경제

    14일 오후 방문한 복정역 에피트 견본주택, 평일 오후에도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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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위례에만 10년 살았는데 위치가 너무 좋은 곳입니다. 당첨만 되면 이사가려고 생각중이에요”

    14일 오후 방문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복정역 에피트 견본주택을 방문했을 때 아내와 함께 방문한 중년 남성 A씨는 이 아파트의 장점에 대해 위와 같이 말했다. 평일 오후 근무 시간임에도 찾아온 방문객들이 많아 현장은 북적북적했다. A씨는 “오래 산 만큼 이 동네를 잘 아는데, 상당히 좋은 위치”라며 “복정역과 남위례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위치로 이런 단지가 이 동네에는 드물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임산부 뱃지를 달고 있던 B씨는 “동네가 애기 키우기에 좋을 것 같은데, 요즘 워낙 뜨거운 청약 시장에서 위치 좋고 가격도 합리적인 단지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현재 판교에서 거주중인 B씨는 “강남 접근성이 아무래도 판교보단 이곳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복정역 에피트는 이날 견본주택을 처음 열고 운영을 개시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의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며 총 315가구 규모다.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을 맡아 지난해 새롭게 리뉴얼한 HL디앤아이한라의 주거 브랜드 ‘에피트’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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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방문한 복정역 에피트 견본주택, 평일 오후에도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상담 문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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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파트는 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서는 만큼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3590만원 수준으로 주택 유형별 분양가가 분양가가 약 11억4900만원에서 12억4300만원대로 책정됐다. 위례신도시 인근 단지 유사 평형 주택의 평균 시세와 비교했을 때 최소 3억원에서 5억원에 이르는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위례센트럴자이’ 전용 84㎡ 아파트는 지난달 1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남위례역 근처 ‘위례래미안이편한세상’ 전용 84㎡는 지난 9월 15억4000만원에 매매된 바 있다.

    다만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수정구가 투지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대출 한도가 줄어들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분양가의 40%까지만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미리 자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앞서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처럼 교통 입지가 매우 우수한 편이다. 지하철 8호선과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복정역을 도보 10분거리로 이용할수 있다. 8호선 남위례역도 걸어서 10분거리다. 복정역에서 8호선을 이용하면 잠실까지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고 수인분당선을 이용하면 선릉역까지도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학군도 양호한 편이다. 복정초등학교가 도보 700m 안쪽에 위치해 있고 위례중앙중학교와 복정고등학교는 약 1㎞ 거리다. 위례 신도시 생활 인프라도 도보권에서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개발 호재도 기대할 수 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복정역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복정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총 사업비 10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서울시 송파구와 성남시 수정구에 걸쳐 있는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코엑스 2.2배에 달하는 업무·상업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복정역 주변에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며 복정역 에피트 맞은편 위례 도시지원용지에는 교육·연구·업무시설을 짓는 ‘포스코 글로벌센터(가칭)’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견본주택 현장에는 단지의 주력 도면인 84㎡A 타입이 구성돼 있었다. 가장 많은 174가구가 배정된 표준형 타입니다. ‘ㄷ자’로 꾸며진 주방과 넓은 수납공간을 갖춘 드레스룸·팬트리 확장형 설계가 인상적이었다.

    단지는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으며 3면 발코니(일부 가구 제외)로 실사용 면적을 늘렸다.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차 없는 단지’로 공원과 같은 공간을 조성했으며 단지 곳곳에 다양한 조경 공간을 연출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장점이다. 단지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샤워실 등 운동시설과 독서실, 맘스라운지, 어린이집, 경로당 등 어린이와 노년층을 위한 기능을 갖춘 공간도 마련된다.

    복정역 에피트의 분양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해당지역, 26일 1순위 기타지역으로 진행된다. 27일에 2순위 청약이 예정돼 있으며 다음달 3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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