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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속보] 구광모 LG 회장 "국내에 100조 원 투자... 60조는 소부장 기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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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민관합동회의' 발언

    한국일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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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향후 5년간 국내 투자 예정액 100조 원 중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대한 기술 개발과 확장에 60조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1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소부장 협력사들과 함께 경쟁력을 높이며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이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2026년을 '인공지능(AI) 백 년 시대의 원년'이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확보한 것과 더불어 AI 도입과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구 회장은 "저희(LG)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역량이 함께 올라가야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저희는 그동안 협력업체의 설비 자동화, AI 적용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생산성을 올린 사례도 만들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더욱 확산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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